소설 절기 - 첫눈

벌써 2020년도 11월의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곧 24절기 중 소설인데요.

 

출처 doopedia.co.kr

소설은 24정기 중 스물 번째 절기로 첫눈이 내린다고 하여 소설이라고 합니다.

정말 조상님들의 지혜가 신기한게 몇일 전만 해도 겨울 치고는 따뜻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소설이 다가오는것을 어떻게 알고 비가 오고 갑자기 엄청난 추위가 같이 왔네요.

갑자기 추워진 만큼 여러분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 또 코로나도 다시 증가하고 있으니 몸조심하세요.

그럼 소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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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입동과 대설 사이에 있는 절기로 24절기 중에 20번째의 해당하는 절기인 소설

양력으로는 11월 22일경부터 15일간 음력으로는 10월 중순이며 태양의 황경이 240도에 놓이는 떄입니다.

첫눈이 내린다고 하여 소설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2020년의 소설은 11월 22일 입니다.

중국에서는 소설 후 5일씩을 묶어 3후로 삼았습니다.
초후(初候), 중후(中候), 말후(末候)가 그것으로 초후에는 무지개가 걷혀서 나타나지 않고
중후에는 천기(天氣)는 오르고 지기(地氣)는 내리며 말후에는 폐색되어 겨울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눈이 내릴 정도로 추위가 시작되기 때문에 겨울 채비를 하지만 한겨울에 든 것은 아니고 아직 따뜻한 햇살이 비치므로 소춘(小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때는 평균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첫 추위가 온다.

정말 신기하게 기온이 갑자기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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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관련 속담

'소설 추위는 빚을 내서라도한다'

글만 봐서는 왜 추위를 빚을 내서라고 할까 의아하시는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소설에 날씨가 추워야 보리농사가 잘 된다는 말이있어서 생긴 속담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농사가 중요한 만큼 중요한 일이겠죠?

 

'초순의 홑바지가 하순의 솜바지로 바뀐다'

앞서 말한 소설을 5일 씩 묶은 3후에 관련된 말로 소설 절기때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파생된 말입니다.

초후, 중후, 말후로 갈수록 추워지는 것을 대비하라는 의미입니다.

여러분들도 이제 본격적인 추위를 대비잘하셔서 이번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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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돌 바람

소설 절기에 부는 바람을 손돌 바람이라고 부르는데 이 시기에는 추위와 바람이 강해 뱃사람들도

배를 잘 띄우지 않다고 합니다.

소설에서 부는 손돌바람은 뱃사공 '손돌'의 억울한 죽음과 관련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출처 YTN

 

고려 23대 고종이 몽고군의 침략을 받아 강화도로 몽진을 가던 때라고도 하고, 조선시대에 이괄의 난을 피해 인조(仁祖)가 한강을 건너던 때라고도 한다. 사공 중에 손돌(孫乭)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피난을 가는 왕을 모시고 뱃길을 서둘렀지만, 왕이 보아하니 손돌이 자꾸 일부러 그런 것처럼 물살이 급한 뱃길을 잡아 노를 젓는 것이었다. 왕은 의심이 갔다. 그래서 신하를 통해서 물살이 세지 않은 안전한 곳으로 뱃길을 잡으라고 하였지만 손돌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왕은 의심을 이기지 못하고 선상에서 손돌을 참수(斬首)하고 말았다. 손돌은 죽기 전에 억울함을 하소연하였지만 소용이 없음을 알고 바가지를 하나 내놓으며 물에 띄운 바가지가 가는 길을 따라 뱃길을 잡으라고 말하였다. 물살은 점점 급해지고 일행은 하는 수 없이 손돌이 가르쳐 준대로 바가지를 물에 띄웠다. 바가지는 세찬 물살을 따라 흘러갔으며, 왕을 실은 배도 그 뒤를 따랐다. 무사히 뭍에 내린 왕은 그때야 비로소 손돌의 재주와 충심을 알았다.

 

출처 YTN

또 다른 전설에서는 손돌을 죽인 후에 더더욱 세찬 바람이 불고 물살이 급해졌기 때문에 하는 수없이 싣고 가던 말의 목을 잘라 제사를 모셨더니 파도가 잠잠해졌다고도 한다. 뭍에 도착한 왕은 곧 후회를 하였지만 손돌의 목숨을 다시 되돌릴 수는 없었다. 그래서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 덕포진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장지(葬地)를 정해 후하게 장사를 지내주었다고 한다. 이때가 10월 20일이었는데, 매년 소설 즈음인 이맘때가 되면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워진다고 한다. 그래서 소설 무렵에 부는 바람을 손돌바람이라고 부르게 되었다.